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이 미국의 위협에 굴복해 안보협정에 서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인도를 방문해 만모한 싱 총리와 회담한 뒤 인도 방송에 출연해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협정이 평화와 안보를 보장할 것임을 확신할 때 협정에 서명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프간과 미국 정부가 최근 타결한 안보협정은 미군 위주의 아프간 주둔 북대서양조약기구군이 내년 12월 철수 이후에도 병력을 잔류시켜 비전투 임무를 수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미국과 나토가 조속한 협정서명을 촉구하고 있지만 카르자이는 대통령은 미군의 민가공격 중단 등의 추가 요구사항이 협정에 반영돼야 한다며 서명을 미루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