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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NSA, '스노든 사면' 입장 엇갈려

김영아 기자

입력 : 2013.12.13 19:08


미국 국가안보국 NSA의 대규모 정보수집·감시활동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을 사면하는 문제를 두고 NSA 내부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사면에 찬성하는 측은 추가 폭로를 막기 위해서라도 스노든을 불러들여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반대파는 국가기밀을 유출하고도 사면받은 선례를 만들어서는 안된다고 강경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NSA의 스노든 전담팀 책임자인 릭 레깃은 미국 CBS 뉴스를 통해 사면 문제에 대해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논의를 위해서는 스노든이 가지고 있는 미공개 자료가 확실히 확보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키스 알렉산더 NSA 국장은 스노든을 사면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알렉산더 국장은 또 다른 누군가가 자료를 들고 스노든처럼 홍콩과 모스크바로 간 뒤 사면 협상을 하려고 드는 일이 생기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스노든은 지난달 미국 정부에 사면을 요청하고 미국 의회에 나와 NSA 감시활동에 대해 증언할 뜻이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