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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6일 전남 영암에서 79살 강모 할머니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할머니가 하루 평균 60건 이상, 한 달에 1930건의 허위신고 전화를 해 구속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5년 동안 했던 허위신고 전화가 무려 7000건이 넘는다는 사실도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허위신고가 반복돼도 할머니의 신고 내용이 너무 구체적이어서 무시하고 지나칠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신고를 받고 1700번 넘게 출동했지만 신고전화 속 범인은 선량한 동네 주민이었습니다.
오랜 세월 이유도 모른 채 범죄자 취급을 받아야 했던 이웃들은 급기야 할머니를 고소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신고방법이 점점 과감해진 할머니는 전화로도 모자라 직접 경찰서로 찾아오기까지 했는데, 할머니는 왜 이렇게까지 집요하게 경찰을 찾는 것일까요.
오늘(13일) 밤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112 신고전화 뒤에 숨겨져 있던 할머니 안타까운 사연을 들여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