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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야당 정치인 사형집행

심우섭 기자

입력 : 2013.12.13 04:56


방글라데시 당국은 1971년 파키스탄에 맞선 독립전쟁 당시 학살을 자행한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은 야당 정치인 압둘 카데르 몰라를 교수형에 처했습니다.

쿠암룰 이슬람 법무부 차관은 현지시각 12일 오후 10시 1분께 수도 다카의 교도소에서 야당 자마트 에 이슬라미당의 지도자 몰라를 교수형 시켰다고 밝혔습니다.

독립전쟁 기간 '미르푸르의 도살자'로 악명을 떨친 몰라는 셰이크 하시나 총리가 지난 2010년 전범들을 법의 심판대에 세우기 시작한 이래 처음 사형 집행을 당했습니다.

앞서 자마트 에 이슬라미당은 몰라에 대한 사형 선고가 정치적인 동기로 내려졌다면서 그를 처형하면 '엄중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방글라데시 정부는 파키스탄에 항거한 독립전쟁 동안 파키스탄군이 부역자들의 도움을 받아 300만 명을 학살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