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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우주정거장, 냉각시스템 고장…우주인 위험은 없어

심우섭 기자

입력 : 2013.12.13 02:20


국제우주정거장의 냉각 시스템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밥 제이콥스 NASA 대변인은 우주정거장의 외부 냉각 회로 가운데 하나의 펌프 밸브가 고장 났지만 지상 관제사들이 전원 공급을 다른 냉각회로로 옮겨 체류 중인 미국인 2명, 러시아인 3명, 일본인 1명 등 6명의 우주인에게는 급박한 위험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우주 로켓 분야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정거장의 미국 섹터의 외부 열조절시스템 회로 A에 문제가 생겨 미국 섹터 내 모듈들의 냉각 기능을 회로 B로 옮겼지만 B 회로가 부하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일본과 유럽 미국 모듈의 시스템 절반을 가동 중지시켜야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추가 점검 결과 열조절시스템 고장이 프로그램상의 문제가 아니라 밸브 자체의 기계 고장인 것으로 확인되면 미국 우주인들이 열린 우주공간으로 나가 고장 난 밸브를 교체하는 우주 유영 임무를 수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NASA는 이번 사고 때문에 오는 19일로 예정됐던 무인 우주화물선 '시그너스' 발사를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SS는 축구장만한 크기에 무게가 약 45만㎏에 달하며 1998년 가동에 들어간 이후 지상 354㎞의 지구 궤도상에서 우주 연구를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