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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대 암각화 '명승' 지정 물막이댐 설치후 추진

입력 : 2013.12.13 06:08


국보 285호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한 울산시 울주군 대곡천 일대를 '명승'으로 지정하는 문화재청의 방안이 물막이댐(카이네틱댐) 설치 이후 추진될 전망이다.

문화재청은 "반구대 암각화 일대를 명승으로 지정하기 위해 이미 현장조사를 실시했으며, 이 결과를 토대로 향후 지정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그러나 "명승 지정에 앞서 카이네틱댐 설치 진행상황을 보고 있다"며 암각화 보존을 위한 댐 설치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따라 카이네틱댐 설치가 끝나는 내년 6월 이후 명승 지정이 다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은 당초 올해 안에 명승으로 지정한다는 계획에 따라 지난 4월 22∼23일 울주군 천전리각석(국보 제147호)∼반구대암각화 2.4㎞ 구간의 대곡천 일대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당시 울주군 일부 주민들은 "명승 추진이 결국 반구대 암각화를 보존하기 위해 울산시민의 식수원인 사연댐 수위를 낮추려는 수순이기 때문에 식수원 확보 대책을 먼저 마련해야 한다"며 반대했다.

그러나 지난 6월 문화재청과 울산시가 반구대 암각화에 물막이 댐인 카이네틱댐을 설치하기로 합의하자 명승 추진으로 불거진 찬반논란이 수그러들었다.

(울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