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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창조경제 예산 꼭 도와줬으면 좋겠다"

입력 : 2013.12.12 16:58

창조경제 박람회서 '창조경제예산 미처리'에 아쉬움 토로
"창조경제, 사람에 대한 배려…국민 모두가 주인공" 강조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창조경제박람회 개막식을 찾아 창조경제 사례를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이날 개막식에는 현오석 경제부총리는 물론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등 장관 8명과 청와대 관계자들 그리고 경제 7단체 대표 등이 동행해 창조경제에 대한 정부의 관심을 그대로 반영했다.

박 대통령도 박람회장을 돌아보면서 "제가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행사인데 좋은 행사를 마련하시느라 애쓰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또 "이런 박람회를 통해 그동안 사장돼 있던 창의력이 발휘되고 창조경제에도 새로운 돌파구가 열렸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정부의 역할은 창조경제가 꽃 피울 수 있도록 그 터를 열심히 닦아 드리는 것이고 그 터전 위에서 다양한 열매들을 맺도록 하는 것은 민간에서 담당해 주시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단체급식 식사량 예측 시스템' '스피커 장착 리모컨' '디지털 소멸 시스템' 등 창조경제타운에 아이디어를 올렸다가 멘토들의 멘토링을 받아 완성한 '창조경제 제품' 등을 둘러봤다.

박 대통령은 "아이디어를 그냥 생각으로만 갖고 있기 쉬운데 시스템을 통해 할 수 있게끔 만들어줘서 감사하다"는 한 시민의 발언에 "우리 시민들이 나도 좋은 생각이 있는데 엄두가 안나다가 '아 이렇게 할 수가 있구나'하고 용기를 가질 수 있을 것 같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창조경제의 특징은 결국 '사람에 대한 배려'로 '사회 공동선'에 대한 목표가 뚜렷해야 한다"며 "남을 해치겠다거나 경쟁하려는 생각만 갖고는 안된다. 창조경제는 결국 '좋은 사회'를 만들겠다는 뜻이 합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와 관련, 지난 5월 미국에서 가진 창조경제 간담회 참석자 중 현재 창조경제 멘토로 참여 중인 이들에게도 사의를 표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창조경제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사장되지 않고 현실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모두가 주인공이 될 수 있다"면서 "그 아이디어가 사업화로 이어지게 하는 게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창조경제타운을 통한 제품의 브랜드화 제안에 대해서는 "좋은 아이디어다. 검토해서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동행한 새누리당 민병주 의원으로부터 창조사업 오디션에 필요한 예산이 (예결위에서) 반영되지 않는것 같다는 얘기를 듣고 "이는 국민을 위한 것이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창조산업을 발전시키려는 것인 만큼 꼭 도와줬으면 좋겠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고 이정현 홍보수석이 전했다.

앞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산안조정소위(옛 계수소위) 회의에서는 '창조경제 종합지원서비스 구축운영'(69억원), '창조경제 기반구축'(45억원) 등 관련 예산의 처리가 줄줄이 미뤄졌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