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정치

장성택 숙청한 北 "수령결사 옹위" 한목소리

입력 : 2013.12.12 13:37


장성택 숙청 이후 북한에서 '수령결사 옹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장성택 일당'을 공적으로 규정하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옹위'를 강조함으로써 김정은 1인 지배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려는 시도로 풀이됩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12일) '원수님 따라 하늘땅 끝까지'라는 제목의 정론에서 "천만군민이여,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두리에 단결하고 또 단결하라"며 '김정은 결사옹위'를 내세웠습니다.

장성택을 '간신', '혁명의 원수', 정치적 야심가', '음모꾼'으로 몰아세우며 "자기 영도자에 대한 절대적인 숭배심"을 지니지 않으면 장성택 같은 세력의 '농락물'이 되고 만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이 수령결사옹위를 강조하는 것은 장성택의 숙청 이후 체제 이데올로기를 동원해 김정은 유일영도체계를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대북 소식통들은 분석했습니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김정은 시대 들어 북한 사회 전반에 실용주의적 풍조가 확산하는 듯했으나 장성택의 숙청을 계기로 체제의 안정을 기하기 위해 과거의 이데올로기적 요소를 다시 강조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