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식품의약국 FDA는 가축의 성장을 촉진하고 사료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항생제를 가축에 투여하는 관행에 제동을 걸기 시작했습니다.
FDA는 가축에 사료를 덜 주고도 살을 찌게 하기 위해 사료와 먹는 물에 첨가하는 항생제를 오로지 가축의 질병 치료 목적에만 사용하게 할 방침입니다.
FDA는 이를 위해 동물용 약제만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판매하는 제약회사들에 대해 오직 의료목적에만 사용해야 한다는 점을 약제의 설명서에 명기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동물용 항생제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화이자 제약회사의 자회사인 조에티스와 일라이 릴리 제약회사 계열사인 엘란코는 FDA의 방침을 따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FDA는 또 가축에 의료목적으로 항생제를 투여할 경우 수의사의 처방이 필요하도록 했습니다.
FDA의 이번 조치는 축산업계의 항생제 남용이 인간 감염 박테리아들의 항생제 내성을 부추기고 있다는 판단에서 취해진 겁니다.
가축에 사용되는 가장 흔한 항생제는 테트라사이클린과 페니실린, 마크로라이드 계열 항생제로 사람에게도 처방되는 항생제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