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법원이 미성년 성폭행 피해자가 법정 밖에서 따로 진술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유로파 프레스 통신은 스페인의 아동과 청소년 성폭행 피해자가 법정과 분리된 방에서 비디오 등 중계 장치를 통해 진술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스페인 법무부는 피해자가 법정에서 가해자를 볼 경우 심리적인 불안감 때문에 자유롭게 말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 이 같은 조치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알베르토 루이스 가야르돈 스페인 법무장관은 미성년 성폭행 피해자의 고통을 덜어주고 피해자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스페인 법원은 법정에 나온 미성년 성폭행 피해자를 가리개나 장막으로만 가린 채 재판을 진행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