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택 전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가 장성택의 숙청에도 불구하고 공개 외교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외교 소식통은 "지재룡 대사가 지난 10일 주중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관을 방문해 넬슨 만델라 전 남마공 대통령을 추모했다"고 말했습니다.
지 대사는 지난 9일 오후에는 주중 쿠바대사관이 주최한 연회에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지 대사가 평소와 다름 없이 활동하는 만큼 오늘 중국 외교부 왕이 부장이 주최하는 주중 외교사절 만찬 행사에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장성택 숙청의 와중에 지 대사가 공식 외교 활동에 나선 것은 그가 대사직을 계속 수행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북한은 장성택 숙청 전 해외 외교라인에 있는 그의 친·인척과 측근들은 대거 소환 조치한바 있습니다.
지 대사는 장성택의 최측근 중 한 명이자 북한에 가장 중요한 대중 외교를 책임지고 있다는 점에서 거취가 주목되는 인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