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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화학무기 폐기 1월말 시작"

안서현 기자

입력 : 2013.12.11 02:56


시리아 화학무기 폐기 작업이 내년 1월 말에 시작될 것이라고 화학무기금지기구가 밝혔습니다.

아흐메트 위쥠쥐 화학무기금지기구 사무총장은 "내년 1월 말 미국 해군이 제공한 선박을 이용해 공해 상에서 시리아 화학무기를 폐기하는 작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본부를 둔 화학무기금지기구는 시리아 화학무기를 알바니아 등 화학무기 폐기 경험이 있는 국가에서 폐기하려는 계획을 추진했지만 관련국들이 거부하자 공해 상에서 폐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시리아 화학무기는 우선 봉인작업을 거쳐 육로를 통해 시리아의 지중해 항구도시 라타키아로 옮겨집니다.

이후 미국 해군이 제공한 컨테이너함에 실린 뒤 중립지대인 공해 상으로 옮겨져 선상에서 해체된 뒤 바닷속에 폐기될 예정입니다.

위쥠쥐 총장은 "사실상 시리아의 치안 상황이 폐기 작업을 좌우하는데, 최근 몇 주 동안 시리아의 치안이 악화돼 일부 도로가 차단됐다"고 전했습니다.

노르웨이를 방문한 위쥠쥐 총장은 폐기 일정이 일부 지연될 수도 있다고 밝히고 가장 중요한 고려 사항은 안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위짐쥐 사무총장은 올해 노벨평화상을 받은 화학무기금지기구를 대표해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오슬로를 방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