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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격한 법률로 치안을 유지하는 싱가포르에서 44년 만에 폭동이 일어났습니다.
버스에 치여 숨진 외국인 노동자의 시신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남아시아계 이주민 400여 명이 민방위 대원들에게 돌과 병을 던지며 시위가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폭동 가담자 27명을 체포했고 경찰차량 5대와 민방위 차량 9대가 파손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폭동이 저임금으로 일하는 외국인 이민자들의 불만이 폭발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싱가포르 정부는 민심 불안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편견을 갖지 말고 외국인 노동자들을 증오하거나 외국인 혐오증을 퍼뜨려선 안 된다고 촉구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