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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간이 딱딱하게 굳는 간경병증…치료와 예방법은?

입력 : 2013.12.1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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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경변증은 간이 딱딱하게 굳는 질환을 말하는데요.

자칫 방치하면 간암으로까지 악화될 수 있어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간경변증의 치료와 예방방법 자세히 알아봅니다.

잦은 음주로 인해 며칠 전,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졌던 장기용 씨입니다.

[장기용/55세 : 무지하게 통증이 많이 오더라고요. 병원에 다시 가봐야겠다 싶어서 조퇴를 하고, 집에 왔다가 옷을 갈아입고 나갔다가, 나가려고 하는데 집에서 계단에 쓰러진 거예요. 피를 토하고.]

검사 결과, 간경변 합병증의 하나인 식도정맥류가 터지면서 피를 토하고 쓰러진 것이었습니다.

간경변증은 간의 병이 오랫동안 진행돼 딱딱해지는 것인데요.

간경변증에 걸리면 섬유화가 생기는 것은 물론 간이 정상적인 모양을 유지하지 못하고 간의 혈관계에도 변형이 생겨 돌이킬 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

[안상훈/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소화기 내과 교수 : 간경변증이 발생하는 가장 중요한 원인은 만성간염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바이러스성 간염 즉, B형간염, C형간염이 굉장히 많고요. 그다음에 알콜성 간염도 굉장히 많습니다. 또 최근에는 성인병이 증가하면서 비알콜성 간경병증도 있고요. 여러 특이한 간질환들이 간경변증의 원인이 될 수가 있습니다.]

간경변증 초기에는 증상이 없다가 만성피로, 식욕부진을 서서히 느끼는데요.

심한 경우, 장 씨처럼 정맥류 출혈이 생기거나 혈액이 간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복수 증상, 간성혼수 같은 합병증으로 악화될 위험이 높습니다.

최근에는 간 섬유화 스캔 검사를 통해 간단하게 간 섬유화 정도를 파악할 수 있게 됐는데요.

초음파가 간에 부딪혀 나오는 속도를 확인해서 간이 얼마나 딱딱해졌는지를 측정합니다.

간 섬유화 스캔검사로 간경변환자들이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알 수 있어 더 나빠지지 않도록 대비할 수 있게 됐습니다.

간경변증을 치료와 예방을 위해서는 만성간염의 원인을 차단하고 무엇보다 절주해야 합니다.

만성간염 환자라면, 정기적인 검사를 받고 전문 의사와 상담을 통해 꾸준히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