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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소원/사회자:
민주당 장하나 의원이 현역 의원 중 최초로 대선 불복을 선언해서 논란입니다. 장하나 의원은 지난 대선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내년 지방 선거에서 대선도 함께 치러야 한다. 이렇게 주장을 했는데요. 새누리당을 이를 막말로 규정하고 장하나 의원에 대한 국회의원직 제명 안을 국회 윤리 특별위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 이정현 홍보수석도, 어느 나라 국회의원이냐. 이렇게 비판을 했는데요. 오늘 4부에서는 논란의 중심에 선 장하나 의원과 징계를 촉구하고 나선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 차례로 만나봅니다. 먼저 부정선거, 불공정 선거로 치러진 대선에 불복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실현이라고 주장하는 민주당 장하나 의원과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장하나 의원 / 민주당:
안녕하십니까.
▷ 김소원/사회자:
대선 불복 선언 논란이 크게 되었습니다.
당직에서도 물러났는데 이런 파장 예상하신 건가요?
▶ 장하나 의원 / 민주당:
네. 얼마든지 예상했고요. 논란이 되어서 당시에 물러난 것이 아니고 제가 원내 부대표였는데 지금 현재 당론과는 다른 제 개인 성명을 내다보니까 성명을 내면서 당 지도부에 당직은 그만두겠다고 이미 말씀을 드린 상태였습니다.
▷ 김소원/사회자:
그렇게 파장이 클 것을 예상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선 불복 선언한 이유가 있겠죠?
▶ 장하나 의원 / 민주당:
물론 개인 성명 발표를 했을 때 파장이 큰 것은 저도 오히려 좋은 일이겠죠. 무엇보다 지금까지 새누리당과 청와대가 국정원의 불법적인 대선 개입이 개인적인 일탈이었다. 정도의 무책임한 입장을 냈었는데 지난 금요일에 국정원 직원들이 만들어낸 트위터 글, 인터넷에 유포된 글이 개수가 2천만 개가 넘는다는 모 일간지 1면 기사가 있었습니다.
그것을 보고도 개인적 일탈이라고 생각하는지. 저야말로 묻고 싶고요. 파장의 중심에 지금도 새누리당과 청와대는, 이것이 부정선거가 아니었느냐. 아니면 경찰 수사 결과를 최소한이라도 존중해서 부정선거임을 인정하느냐. 그 대답을 확실하게 하지 않으면 이 국면을, 제 성명에 대한 국면을 또 다시 소모적인 정쟁으로만 몰아가는 것이다.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 김소원/사회자:
사실 대선 이후에 불공정 선거, 부정선거 논란은 끊임없이 이어져 왔는데요. 개인적인 발언을 해야겠다. 불복 선언 해야겠다. 라고 생각했던 결정적인 계기, 포인트가 있었나요?
▶ 장하나 의원 / 민주당:
네. 사실은 11월 20일 경인가요. 경찰의 공소장 변경이 있었습니다. 기존의 개인적 일탈로만 이야기되던 국정원의, 트위터에 글을 쓴다던가. 국정원 직원들이 여러 개의 아이디로 마치 여러 다른 사람들이 글을 쓰는 시늉을 해서 댓글 단 사건이 있지 않습니까. 지난 11월 20일에 검찰이 공소장 내용 변경하면서 이러한 인터넷 글이 120만 건이라고 그래서 이 공소장 변경을 재판부에서 받아들였습니다.
저는 이 때 이미 부정선거 부분에 대해서는 문제제기를 해야 하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당시 여야 지도부가 합의 중이었습니다. 특위와 특검이요. 그런데 4자 회담에서 특검이 날아갑니다. 사실상 국정원 특위라고 하는 것은 이후 재발 방지대책을 만들자는 것이고 특검의 수용은 18대 대선이 부정선거인지 아닌지. 진상을 규명하자고 하는 것인데 진상 규명 부분이 날아간 것은 아니지만 합의가 유예된 것이죠. 그러다가 지난 금요일에 모 일간지 1면에 120만 건이 아니고 2천만 건이다. 이렇게 나왔습니다. 이런 주장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 김소원/사회자:
어제 청와대 이정현 홍보수석이 아주 강하게 비판 브리핑 한 것 보셨죠? 어느 나라 국회의원이냐. 합의나 재판 기다리지 않고, 국민이 선택하고 선거로 뽑은 대통령 끌어내리려고 주장하는 것이냐. 이게 진정한 민주주의냐. 이렇게 비판을 했습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답하시겠어요.
▶ 장하나 의원 / 민주당:
저는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맞고요. 대통령을 끌어내린다. 만다가 아닙니다. 제가 한 행동도 지난 대선에 결과적으로 불복하는 것이지만 지난 대선의 결과에 불복하는 것이 아니라 과정상 공무원들이 국민들의 세금으로 월급을 받고 일방적으로 박근혜 후보의 선거 운동을 했는데 그러한 부정 선거를 인정한다는 것이 오히려 국회의원 양심에 거스른다. 이게 제 개인적인 판단입니다. 그래서 향후에는 대선 불복이라고 하시지 마시고 가급적 부정 선거에 불복한다. 이렇게 사태를 명확히 규정했으면 좋겠습니다. 부정선거 의혹이 이제 검찰 수사 결과 부정수사임이 드러났다. 국면 변화가 확실히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 김소원/사회자:
지금 새누리당 쪽에서는요. 대선 불복의 몸통이 문재인 의원이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거든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 갖고 계세요?
▶ 장하나 의원 / 민주당:
제가 문재인 의원과 그렇게 가까운 사이도 아니고 이번 개인 성명에서는 어떤 다른 의원과 특별히 논의한 적이 없기 때문에 몸통을 문재인 의원 쪽으로 돌리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시나리오를 쓰지 마셨으면 좋겠다. 이렇게 말씀 드립니다.
▷ 김소원/사회자:
그래도 성명 발표하기 전에 친한 동료 의원이랑 상의를 한다거나 함께 하자거나 하는 제안은 전혀 없으셨던 거예요?
▶ 장하나 의원 / 민주당:
전혀는 아니지만, 몇 몇 가까운 의원님께 이 시점에 이런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 상의는 드렸고요. 하지만 같이 하기에, 그리고 지금 현재 상황이 쉽지만은 않죠. 특히나 많은 언론 상황들이 계속 여야가 벌이고 있는 논쟁에 대해서 새누리당이 일방적으로 보도를 하고 종편 등 각종 매체를 통해서 제가 제명될 행위를 한 것처럼 호도하는 것을 봤는데요.
▷ 김소원/사회자:
이거 하나 여쭈어볼게요. 접촉한 의원들이 어느 분들이었습니까.
그 분들은 왜 함께하지 않으셨나요.
▶ 장하나 의원 / 민주당:
그런 내용은 공식적으로 묻기도 대답하기도 어려운 내용이기 때문에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김소원/사회자:
그러면 이 질문을 드려보죠. 지금 대통령 사퇴, 보궐선거 주장하셨는데 진짜로 가능하다고 보세요?
▶ 장하나 의원 / 민주당:
뭐 절차적으로 불가능 한 것은 아니지만 보궐선거만 따로 떼어서 생각할 수는 없고요. 사실 모든 것의 전제되는 것이 대통령의 자진사퇴입니다. 다른 방식으로 재선거 치루는 길은 없고요. 확률이 높지는 않다고 생각이 듭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특히 어제 이정현 홍보수석이었나요. 제가 어느 나라 국회의원인가 물으셨는데, 제가 비슷하게 질문을 드려보면, 대통령 스스로가 이런 부정 선거임을 모르셨고 선의의 피해자가 되신 것은 알겠습니다. 하지만 다른 선거도 아니고 정말 국민. 전체 대표를 뽑는 대통령 선거에 국가 정보원. 그리고 군 사이버 사령부. 국가 보훈처 등. 일방적으로 박근혜 당시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선거운동을 했단 말입니다. 그게 다 드러났는데 그래도 선거 결과는, 책임은 전혀 지지 않겠다는 안타까운 태도입니다.
▷ 김소원/사회자:
의원님 답변 중에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어서, 조금 전에 박근혜 대통령이
선의의 피해자다. 이렇게 언급하셨거든요. 이게 정확히 무슨 뜻입니까?
▶ 장하나 의원 / 민주당:
계속 청와대에서 주장하는 것은, 새누리당에서 주장하는 것은 이러한 국가기관들. 공무원이 선거운동을 한 것을 청와대, 당시에는 청와대가 아니겠죠. 당시 대선 캠프나 새누리당은 전혀 몰랐다. 라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만약 공무원들이 선거운동을 한 일을 몰랐다고 하더라도 현재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이 되었는데 그러한 불법 선거 운동의 수혜자라고 하는 것을 어떻게 아니라고 입증할 것인지. 트위터에 유포한 건이 처음에는 2천 건에서 이제는 2천만 건이 되었는데 왜 이것이 선거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주장할 수 있는지 거기에 대해서 제가 아까 처음에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바뀐 검찰 수사 결과에 새누리당과 청와대의 입장을 먼저 밝혀주시면 저도 거기에 대한 답변 드리겠다. 그래서 그 점 다시 묻고 싶습니다.
▷ 김소원/사회자:
제 질문에는 확실한 답은 안 주시는 것 같습니다. 어제 새누리당이 의총 열어서 의원님 의원직 제명안 윤리 특위에 제출하겠다. 이렇게 결론 내렸거든요. 어떻게 하실 생각이세요?
▶ 장하나 의원 / 민주당:
거기에 대해서는 저도 다행이라고 생각은 하는데요.
▷ 김소원/사회자:
다행이라고 생각하신다고요?
▶ 장하나 의원 / 민주당:
네. 좀 비공식적인 방법으로 막장드라마다. 해서 언어적인 규탄을 하고, 사실 왜 막장드라마인지 설명이 없는 상태로, 막장이다. 라고만 하면 저도 그런 소모적 논쟁은, 민생에 집중하기 힘든 그런 국회 경색의 한 가지 요인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윤리위에 제소한다거나 제명 안 제출한다거나 이런 형식적 절차를 거친다면 그 과정의 시비를 따져서, 이것은 국회의원 제명될 거리가 전혀 아니기 때문에 그런 절차 밟아주는 것이 낫다. 효과적이다. 효율적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 김소원/사회자:
소모적 정쟁 보다는 차라리 과정을 밟아주는 것이 낫다는 이야기신가 봅니다.
▶ 장하나 의원 / 민주당:
당연하죠. 그래서 된 것이 별로 없으니까요. 이것은 흔히 국회에서, 새누리당이 특히 많이 사용해왔던 제스처, 이벤트, 쇼. 이렇게 보입니다. 이런 경우를 많이 봐왔기 때문에, 그렇게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김소원/사회자:
실제로 제명당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고 보시는 것 같네요.
▶ 장하나 의원 / 민주당:
그리 높지 않은 것이 아니라 대통령이 자진 사퇴할 확률보다 매우 낮습니다.
▷ 김소원/사회자:
알겠습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의 사과와 출당 등 조치도 새누리당이 요구하고 있습니다. 오늘 김한길 대표가 입장 밝힌다고 들었거든요. 혹시 김 대표에게 연락은 받으셨나요?
▶ 장하나 의원 / 민주당:
그렇지 않습니다.
▷ 김소원/사회자:
아무 연락 없었어요. 네. 알겠습니다. 당 지도부가 장 의원님의 발언을 개인적 발언이라고 선을 그었거든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사과하고 넘어가면 된다. 이런 식의 조치인 것 같습니다. 혹시 이런 당의 반응이 서운하지 않으신가요?
▶ 장하나 의원 / 민주당: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저야 오히려, 당론으로 합의한 부분이 있는데 소수의 의견이기는 하지만 당론과 다르기 때문에 개인 성명을 발표할 수밖에 없었던 점. 그리고 이것이 얼마간은 당에 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알았기 때문에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이미 전했고요. 하지만 민주당은 사실, 민주당 뿐 아니라 모든 정치 조직이 그래야 할 텐데 개인의 의사가 전체의 의사와 다르다고 해서 입을 틀어막는 이런 비민주적인 당 문화는 민주당에 없습니다.
▷ 김소원/사회자:
마지막으로 이 질문 드릴게요. 민주당 양승조 최고위원 발언 들으셨잖아요. 자신이 만든 무기에 암살당한 선친의 전처를 밟을 수 있다. 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언급한 것인데 이것도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 장하나 의원 / 민주당:
글쎄요. 제가 그 말 한 당사자도 아니고 거기에 대해 논란이 있는 것은 아는데, 거기에 대한 생각은 저는 양승조 최고위원님이나 저의 발언을 그것만 가지고 대응을 하고 해야 하는데 내년 예산과 민생관련 법안들이 산적해있는 정기국회에 이것을 국회 일정을 보이콧 한다. 이런 것들은 오히려 지금 현재 예산 논의하기 싫고 정부안 그냥 통과시키고 싶은 그런 심중을 괜히 저의 발언을 빌미로 관철시키려는 것 아닌가. 그런 의혹을 지우기 어렵다. 안타깝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김소원/사회자:
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대선 불복 선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민주당 장하나 의원 만나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