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최악의 겨울 눈폭풍이 미국 전역에 몰아치면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온종일 이어진 폭설에 자동차들이 도로 위에 뒤엉켜 거북이걸음을 합니다.
빙판길에 미끄러진 버스가 주차된 차량을 피하지 못해 부딪히고, 지붕에서 떨어진 눈더미에 자동차가 파손되는 아찔한 상황도 벌어집니다.
20중 추돌사고까지 벌어진 도로 위는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데요.
눈폭풍이 워싱턴 DC를 비롯한 동북부 지역까지 확산되면서 최고 30센티미터의 눈을 뿌렸고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수천 편의 항공 운항이 지연되고 취소되는 등 하늘길도 마비됐고, 학생들의 안전을 우려한 교육 당국은 잇따라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워싱턴DC, 볼티모어 등 동북부 지방에 앞으로 최고 63cm의 눈이 더 내릴 수 있다며 정전피해 등을 경고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