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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日 '위안부 문제 삼지 말자' 1992년 비밀합의"

유덕기

입력 : 2013.12.10 09:29|수정 : 2013.12.10 09:41


중국과 일본 정부가 일본군의 위안부 문제를 거론하지 않기로 1992년 비공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의 아사히 신문은 일본 외무성과 주일 중국대사관의 대화를 기록한 1992년 2월 19일 자 비밀문서를 공개하고 일본과 중국이 당시 양국 국교 정상화 20주년을 맞아 아키히토 일왕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양국 간 교감이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서에 따르면 일본은 중국 측에 위안부 문제가 한국에서 중국으로 번져 골머리를 앓고 있다며 이런 이야기가 중일 관계의 대세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면 한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중국은 이에 중국도 사안이 커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중국민의 감정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문제인 만큼 신중히 다룰 필요가 있다고 답한 것으로 아사히 신문은 전했습니다.

아사히는 또 같은 해 1992년 9월 25일 기록에는 주일 캐나다 공사가 일왕의 방중 기간에 위안부 문제가 거론되는지를 묻자 일본 외무성 관계자가 '우리가 거론할 의향은 없으며 상대인 중국도 거론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는 내용이 나온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