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 NTSB는 지난 7월 샌프란시스코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214편 여객기 사고의 조사를 내년 7월쯤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NTSB 고위 관계자는 오늘 워싱턴DC 본부에서 한국 언론을 상대로 열린 브리핑에서, 사고 초기 현장 조사를 시작으로 공청회, 자료·증언 분석 등의 절차를 거쳐 사고 1년 째를 맞는 내년 7월쯤 최종 보고서에 대한 표결이 이뤄질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전체회의에는 허스먼 NTSB 위원장을 포함해 위원 5명이 참석하며, 다수결로 최종 결론을 내립니다.
이와 관련해 NTSB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11시부터 이틀동안 워싱턴 본부에서 사고 조사 공청회를 개최합니다.
공청회에는 조사관을 포함한 기술 패널을 비롯해 미 연방항공청과 아시아나 항공, 조종사 노조, 샌프란시스코 시 당국, 보잉 사 등 사고 관련 당사자와 증인들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NTSB는 한국어와 중국어로 동시 통역되는 공청회를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실시간 중계하며 특히 사고 관련 조사자료도 공개합니다.
오늘 브리핑에 참석한 NTSB 고위 관계자는 사고 초기 미국 당국이 사고 원인에 관해 조종사 과실에 초점을 맞추는 등 편향된 시각을 보였다는 일부 지적을 적극 반박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사고는 한국의 사고가 아니라 국제 사고"라면서 "미국 뿐 아니라 한국의 승객이나 항공사들을 위해서도 사고 원인과 관련해 잘못된 결론이 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