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비틀비틀' 취객만 노렸다…겁 없는 10대 범행

정윤식 기자

입력 : 2013.12.10 07:32|수정 : 2013.12.10 08:10

동영상

<앵커>

술에 취한 사람만 골라서 폭행하고 돈을 훔친 10대들이 붙잡혔습니다. 취객이 따라오지 못하도록 의식을 잃을만큼 폭행했습니다.

정윤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벽 4시, 어두운 골목길에 한 남성이 쓰러져 있습니다.

5명이 둘러싼 채 1명은 주머니를 뒤지고 일부는 계속 걷어찹니다.

발길질은 계속되고 그 와중에도 1명은 쓰러진 남성의 휴대전화와 허리띠까지 빼앗습니다.

모두 10대들이었습니다.

10대들이 취객을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곳입니다.

낮에는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이지만 한밤중에 일어난 폭행을 말릴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이들은 한 달 동안 4차례에 걸쳐 취객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쓰러진 피해자가 깨어나 쫓아올까 봐 의식을 잃을 만큼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용연/ 구리경찰서 강력 3팀장 : 연말에는 취객을 노린 범죄가 많기 때문에 일찍 귀가하는 게 좋고 만취했을 때는 보호자를 대동해서 귀가하는 것이 범죄에 예방이 됩니다.]

술을 마신 상태라면 외진 골목길보다는 큰길을 이용하고 택시나 대리운전을 이용할 때는 집 바로 앞까지 타고 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