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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6개월 파행' 남미공동시장, 내년 1월 정상화될 듯

임태우 기자

입력 : 2013.12.10 05:02


남미공동시장인 이른바 메르코수르가 내년부터 정상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메르코수르는 내년 1월 17일쯤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열리는 정상회의를 계기로 재개될 것이라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메르코수르는 지난해 중순부터 파행 운영을 거듭해 왔습니다.

파라과이 의회는 지난해 6월 경찰과 빈농의 유혈충돌에 대한 책임을 물어 중도좌파 성향의 페르난도 루고 당시 대통령을 탄핵했습니다.

메르코수르는 이를 '의회 쿠데타'로 규정하고 파라과이의 회원국 자격을 정지시켰습니다.

메르코수르는 이어 파라과이 의회의 반대로 수년째 지연된 베네수엘라의 회원국 가입을 밀어붙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파라과이와 베네수엘라가 서로 대사를 철수시키면서 갈등이 커졌습니다.

그러나 오라시오 카르테스 파라과이 대통령은 지난 8월 수리남에서 개최된 남미국가연합 정상회의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만나 외교관계 정상화에 관해 의견을 나눴고, 양국 외교장관은 지난 10월 초에 만나 대사 파견에 합의했습니다.

이어 카르테스 대통령은 최근 베네수엘라의 메르코수르 가입을 인정하는 내용의 문건을 의회에 제출했고, 의회는 오늘 중으로 문건을 승인할 예정입니다.

한편 메르코수르는 내년 1월 정상회의에서 6개월 단위 순번 의장을 베네수엘라에서 파라과이로 넘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