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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디플레이션 심화…11월 물가 2.9% 하락

임태우 기자

입력 : 2013.12.10 04:39


그리스 경제가 6년째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소비자물가 하락세를 보이며 디플레이션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그리스 통계청은 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 하락해 10월보다 하락률이 더 커졌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하락률은 그리스 통계청이 월별로 물가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60년 이후 가장 큰 폭입니다.

그리스는 구제금융 이행조건으로 긴축정책을 추진해 소득이 감소함에 따라 지난 3월 소비자물가가 1968년 이후 45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으며 갈수록 디플레이션이 뚜렷해졌습니다.

11월 품목별 물가 하락률을 보면 의류·신발이 11.5%로 가장 컸으며 교육과 통신은 각각 4.2% 급락했습니다.

그리스 정부는 지난 7일 의회 승인을 받은 내년 예산안에서 소비자물가 하락률 전망치를 올해 1.7%, 내년 0.5%로 추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