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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이어도 상공을 포함한 방공식별구역 확대에 따라 이 지역에 대한 초계활동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주변국들과 우발적 충돌 방지를 위한 협의에도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군 당국은 우리의 방공식별구역을 이어도 남쪽 비행정보구역까지 확대 선포함에 따라 이 지역에 대한 초계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군 관계자는 "해군의 P3-C 해상초계기가 그동안 일주일에 2~3회 정도 이어도 수역 상공에서 초계활동을 벌여왔지만 앞으로 횟수를 늘려 초계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방공식별구역 확대 방침이 정해진 지난주의 경우, "거의 매일 초계활동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군은 해군 함정이 이어도 인근 수역을 지날 때 항로를 변경해 이어도를 경유하는 방안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우리 방공식별구역으로 진입하는 항공기의 식별과 감시를 위해 공군 전투기의 출격태세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공군은 우리 방공식별구역에 외국 군용기가 사전통보 없이 진입하면 전투기를 긴급 출격시켜 퇴거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우리의 방공식별구역 확대로 한.중.일 3국의 방공식별구역이 상당 부분 겹침에 따라, 내일(10일) 오후 관계기관 합동회의를 열어 정부의 입장을 최종 정리한 뒤 주변국들과 우발적 충돌 방지를 위한 협의에 나설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