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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델라 타계 여파…요하네스버그 호텔 잡기 '비상'

입력 : 2013.12.09 11:08


남아프리카공화국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이 타계해 국장으로 치러지는 그의 장례식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전 세계 정상과 지도급 인사, 유명인사들이 대거 방문하는 가운데 요하네스버그와 프리토리아 지역 여행업계는 호텔 객실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8일(현지시간) 한인 여행사 아프리카투어스토리 진윤석 대표에 따르면 요하네스버그 번화가 샌톤 지역과 수도 프리토리아 등지의 5성급 초특급 호텔 등을 남아공 정부가 한꺼번에 예약했다는 것이다.

지난 5일 만델라 전 대통령이 갑자기 타계하면서 남아공 정부는 세계 주요국 정상급 인사들이 대거 방문할 것에 대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

남아공 정부는 만델라 국장에 참여하는 각국의 현지 주재 외교사절에 미리 잡아둔 호텔 객실을 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해당 호텔에 예약을 했던 일반인들은 할 수 없이 다른 곳으로 방을 옮겨 잡아야 했고, 이 바람에 '도미노' 식으로 여파가 미쳐 여행업체 관계자들이 대체 객실을 잡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는 것이다.

4성급 호텔의 경우 비교적 시설이 좋은 곳은 바닥이 났고, 약간 시설이 뒤떨어지는 곳의 객실만 겨우 남아있다고 진 대표는 상황을 전했다.

한편 정홍원 총리 일행의 경우 프리토리아의 5성급 부띠끄 호텔 객실을 남아공 주재 대사관이 확보한 상태다.

대사관 측은 남아공 정부가 잡아둔 호텔 객실을 배정하겠다고 연락해왔으나 안정적인 객실확보가 불투명해 별도로 호텔을 예약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말 만델라가 위독한 상태라고 제이콥 주마 대통령이 발표하고 나서 당시 외교가는 본국에서 남아공을 찾을 주요 인사들의 호텔 객실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해야 했다.

대사관 측은 이후 만델라 타계 시에 대비해 호텔 측과 미리 접촉을 해온 것으로 관계자는 전했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