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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개혁특위, 정세균 위원장 선출…본격 활동

정형택 기자

입력 : 2013.12.09 11:05


국회 국정원개혁특위는 오늘(9일) 오전 전체회의에서 민주당 정세균 의원을 위원장으로 공식 선출하고 향후 활동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국회법에 따라 최연장자인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특위 위원들은 민주당이 추천한 정세균 의원을 위원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이번이 국정원 개혁의 마지막 기회란 생각으로 국민이 두려워하는 국정원이 아니라 국민이 믿고 기댈 수 있는 국정원으로 거듭나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위원회의 목표가 국정원 본연의 역할과 기능을 약화시키는 게 아니라는 것"이라며, "안보 현실과 글로벌 경쟁시대에 맞춰 국정원의 대북 정보력이나 국외 정보력을 강화하되 국내 정치 개입을 금지하는 것이 우리 목표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또 "위원회가 정치투쟁의 장이 돼선 안 되며 국정원 개혁논의가 정쟁으로 변질되어선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면서 "당리당략을 뛰어넘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특위는 여당 간사로 김재원 의원을, 야당 간사로 문병호 의원을 각각 선출했습니다.

특위는 내일 국정원이 자체 마련한 개혁안에 대해 보고받고 본격적인 개혁방안 협의에 착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