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수도권뉴스입니다. 대형 서점과 인터넷 구매에 밀려서 우리 주변에서 사라지고 있는 헌책방들이 인천에서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시 동구 금창동의 유서깊은 헌책방 거리가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한때 버려졌던 이곳에 방문객들의 발길이 다시 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배가 닿는 곳'이란 뜻에서 붙여진 이름 배다리 마을.
이곳은 구한말 서양문물이 들어오면서 국내 최초의 공립 초등학교가 세워지는 등 초, 중, 고등학교가 십여 군데나 밀집한 지역입니다.
학생이 몰리다 보니 자연히 책방이 들어서 6, 70년대 전성기 때는 20여 곳이 붐볐다고 합니다.
90년대 이후 헌책을 찾는 이가 사라지면서 현재 남은 헌책방은 일곱 군데, 더이상 줄어들지 않은 게 다행입니다.
배다리에 오면 못 구할 책이 없고 소설가 고 박경리 선생도 한때 이곳에서 책방을 운영했다는 입소문이 난 덕분입니다.
[김용석 (66세)/인천시 화수동 : 편안하고요. 여러 세기에 거친 그 도서들이 많이 확보가 돼 있고요. 부담 없이 또 볼 수가 있어요.]
이곳을 명물거리로 만들기 위해 축제와 전시회를 개최하는 지역주민들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배다리 지역의 어제와 오늘을 재조명하는 전시회.
헌책방거리를 비롯한 관련 사진과 실물자료 120여 점이 이 지역을 살리고자 하는 주민들의 바램을 담고 있습니다.
---
서울도시철도 7호선을 인천 서구 석남동까지 연장 건설하는 공사가 내년 상반기에 시작됩니다.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4천 458억 원을 들여 현재 종점인 부평구청역에서 서구 석남동까지 4.18km를 연장하고 2개 정거장을 더 세우는 공사를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오는 2018년 말까지 끝내겠다고 밝혔습니다.
7호선 석남 연장선이 개통되면 청라국제도시 등 인천 서북부 지역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