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뉴욕에서 발생한 열차 탈선 사고로 숨진 한국인 간호사 안기숙 씨의 장례식이 열렸습니다.
장례식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뉴욕 퀸스 우드사이드에 있는 성 세바스찬 성당에서 한국에서 온 안 씨 가족과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치러졌습니다.
안 씨의 가족과 지인들은 충실하고 헌신적인 간호사였다고 고인의 생전 모습을 기억하며 애도했습니다.
장례식에 참석한 한 직장 동료는 "고인은 따뜻한 마음을 가진 천사였으며, 인상을 찌푸리는 법이 결코 없었다"고 회고했습니다.
안 씨의 오빠 진원 씨는 지역신문 뉴욕데일리뉴스와 인터뷰에서 "동생은 자신의 꿈을 이루려고 미국에 왔던 것"이라며 동생의 요절을 안타까워했습니다.
4남매 가운데 셋째인 안 씨는 간호사 자격증을 갖고 지난 2009년 말 홀로 미국으로 건너와 선샤인 아동재활센터와 뉴욕 브룩클린 소재 킹스카운티병원에서 일하며 미국 영주권이 나오길 기다려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씨는 지난 1일 선샤인 아동재활센터에서 야간근무를 마친 뒤 뉴욕 퀸스에 있는 집으로 가기 위해 열차에 올랐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이 사고로 안 씨 등 4명이 사망하고 63명이 다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