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전격적으로 42일 만에 미국인 뉴먼씨를 추방한 것은 억류하는 것이 더 이상 실익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1년 넘게 미국인 케네스 배씨를 억류하고 있고, 또 다른 미국인 뉴먼씨까지 체포해 국제적 비난도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85살로 고령에다 지병까지 있는 뉴먼씨를 계속 억류하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관련 소식을 전한 조선중앙통신도 추방 배경에 대해 나이와 건강상태를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30일 적대 혐의로 체포된 뉴먼 씨가 자신의 죄를 인정했다며 사죄문 전문을 공개했고, 이후 그가 석방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북한이 뉴먼 씨를 추방한 것은 답보상태에 있던 북미 관계를 개선하려는 조치로 보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케네스 배씨는 남겨둔 상태에서 뉴먼 씨만 석방한 것은 배씨 문제에 대한 미국의 적극적인 태도를 이끌어내려는 계산이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실제 미국 정부는 뉴먼씨 석방소식이 전해지자 즉각 환영의 뜻을 밝히며 케네스 배씨에 대한 석방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