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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인사이드] 美 전역, '만델라 타계' 추모 분위기

신동욱 기자

입력 : 2013.12.0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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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을 연결해서 생생한 미국 현지 소식 알아보는 워싱턴 인사이드 순서입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신동욱 특파원! (네, 워싱턴의 신동욱입니다.) 먼저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 타계와 관련한 미국 분위기부터 알아볼까요?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애도 성명을 발표했죠?



<기자>

오바마 대통령은 어제(6일) 만델라 전 대통령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직후 백악관 기자실에서 애도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직접 들어 보시겠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그는 인간에게서 기대할 수 있는 것 이상의 성취를 이뤘습니다. 우리는 오늘 지구상에서 가장 용기 있고 심오하며 선한 사람을 잃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서 "'만델라'라는 스승이 없었다면 자신의 인생은 도저히 상상할 수 없었다"면서 "내가 살아있는 한 그로부터 배울 수 있는 모든 것을 배우겠다"고 말했습니다.

뉴욕 유엔 본부에는 조기가 내걸렸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정의로운 거인의 서거에 깊은 슬픔을 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콜린 파월 전 미 국무장관 등도 잇따라 애도 성명을 내고 만델라 대통령과의 특별한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CNN을 비롯한 미국 언론들은 어제 만델라 타계 소식이 전해지자 즉각 뉴스 특보를 열어서 그의 생애와 인류사에 남긴 족적, 그리고 앞으로의 장례 일정 등을 자세히 소개하는 등 지금 미 전역이 만델라 추모 분위기에 빠져 있습니다.

<앵커>

미국 경기 회복의 가장 중요한 척도라고 할 수 있는 실업률이 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미 노동부가 오늘 미국의 지난달 실업률이 7.2%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0.3%포인트가 떨어진 것인데요.

이 수치는 오바마 대통령 취임 직전인 지난 2008년 11월 이후 만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그러니까 오바마 대통령으로서는 집권기간 내내 6%의 실업률을 보지 못하고 있다가 이제서야 겨우 그 문턱에 도달했다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7%의 실업률은 전문가들이 당초 예상했던 7.2%보다는 나은 수치입니다.

민간부문에서 예상보다 훨씬 많은 19만 6천 개의 일자리가 생겼고, 정부 부문의 일자리도 7천 개 늘어났습니다.

미국의 고용시장이 좋아지고 있다는 신호가 뚜렷하게 나타남에 따라서 다우와 나스닥 등 뉴욕 증시의 지수들도 오늘 상당히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이 이달 중순에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월 850억 달러 규모의 채권 매입 액수를 줄이는 출구전략에 착수할 것이다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미 중남부 지역에는 겨울 폭풍이 몰아닥쳐서 큰 피해가 났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겨울철 기상 재해로는 역시 폭설이 가장 잦습니다만은, 미국에서는 겨울 폭풍이 몰아닥쳐서 큰 피해가 나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지금 미 중남부의 텍사스주를 시작으로 겨울 폭풍이 몰아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텍사스와 미주리주 등에서는 이미 4명이 숨졌고 25만 가구에 전기가 끊겨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아칸소주에서는 학교와 정부기관, 기업 상당수가 문을 닫았습니다.

또 1천여 편의 항공편이 취소되면서 연말 여행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데요.

이번 주말 겨울 폭풍이 지날 것으로 예상되는 테네시주와 미주리 등에서는 겨울 폭풍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특히 겨울 폭풍은 강풍에 눈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교통 대란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미 기상당국은 이번 주말 겨울 폭풍이 동부 해안 지역의 뉴욕과 워싱턴 DC로까지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주에 미국 의회에서 우리 기업인들과 미국 통상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고 하는데, 어떤 의미가 있는지 좀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우리 국가 경제의 위상과 함께, 우리 기업들의 국제적 위상도 최근 들어서 상당히 높아졌죠.

하지만 실제 해외에서 활동하는 기업들 입장에서는 어려움이 적지 않은데요.

이번 주말, 미 의회에서 상당히 의미있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삼성, 현대차 등 우리 나라의 글로벌 기업과 미국 연방 의회의 통상관련 인사들이 서로 얼굴을 익히고 정보를 교환하는 행사가 열린 건데요.

미 의회에서 이런 행사가 열린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측에서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과 친한파로 알려진 찰스 랭글 의원, 그리고 통상관계 핵심 관계자 등 수십여 명이 참석해서 높아진 우리 기업의 위상을 반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