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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도서 전술비행선 사업...잦은 결함으로 좌초 위기

김흥수 기자

입력 : 2013.12.06 12:18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대북 감시능력 강화를 위해 도입이 추진되던 서북도서 전술비행선 사업이 잦은 사고와 결함으로 좌초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어제(5일) 백령도에서 발생한 전술비행선 추락 사고와 관련해 "합동참모본부와 방사청 등 관련기관이 다음 주에 대책회의를 열어 사업을 계속 추진할 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술비행선은 광학카메라와 레이더 등이 장착된 방패연 모양의 비행체로 북한군의 동향을 24시간 감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이 추진돼 왔습니다.

하지만 당초 지난해 말로 예정돼 있던 전력화 시기가 올해 8월로 한 번 연기된 데 이어 지난 8월 시험비행에서도 기체 결함이 발견돼 전력화가 계속 지연돼 왔습니다.

특히, 지난 2일 전술비행선 한 대에 공기를 넣던 중 비행체 겉면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어제 나머지 한 대도 전력화를 결정하기 위한 수락검사 도중 내부 공기가 빠지면서 지상으로 추락했습니다.

군의 한 관계자는 "2대의 전술비행선이 모두 파손됨에 따라 앞으로 몇 개월 동안은 수락검사를 진행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