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광교신도시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부모 30여 명이 북수원민자도로 건설과 관련해 염태영 시장과 면담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습니다.
학부모들은 오늘(6일) 오전 수원시청 시장실 앞에서 "학교반경 100m 이내에 영동고속도로가 통과하는 상황에서 학교 담장으로부터 20여m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북수원민자도로까지 건설하려 한다"며 백지화를 촉구했습니다.
또한 "도로가 건설되면 학생들의 건강권과 학습권에 심각한 침해가 우려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유료로 건설되는 민자도로는 정작 신도시 주민들이 이용할 수 없고 영동고속도로와 노선도 동일하다"며, "시는 굳이 민자도로를 건설하지 말고 오히려 영동고속도로를 확장하는 편이 타당하다"고 밝혔습니다.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에서 광교신도시를 거쳐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을 잇는 폭 20미터, 왕복 4차로, 길이 7.7㎞에 이르는 북수원 민자도로는 영동고속도로와 노선이 거의 비슷합니다.
수원시는 지난 2008년 12월 동부건설컨소시엄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해 이번 달 안에 실시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나 학부모들은 물론 수원지역 시민과 사회단체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