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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으로 5일 남아프리카 공화국 민주화의 상징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이 타계했습니다.
27년간의 수감 생활에서 얻은 폐 질환을 극복하지 못하고 향년 95세로 끝내 눈을 감았습니다.
1918년, 남아공 동남부의 부족장 아들로 태어난 만델라는 백인 정권의 인종 분리 정책(아파르트헤이트)에 맞서 '아프리카민족회의'를 이끌며 투쟁했습니다.
무장 투쟁을 주도했다는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아 무려 27년 동안이나 옥살이를 했지만, 투옥생활이 거듭 될수록 자유와 인권의 상징으로 추앙됐는데요.
출소 뒤에도 그의 투쟁은 계속됐고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흑인에게도 선거권을 주게 되면서 350여 년에 걸친 인종분규도 종식을 고했습니다.
정의 구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3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만델라는 이듬해 치러진 대선에서 남아공 최초의 흑인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만델라 전 대통령은 이른바 '무지개 국가'를 건설한 지도자라는 평가를 받았고 퇴임 이후에도 남아공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존경을 받아왔습니다.
험난하고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왔던 그는 그의 자서전 제목처럼 '자유를 향한 길고도 먼 여정'을 마치고 굵은 흔적을 남긴 채 역사속으로 사라졌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