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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여론조사 결과에 일희일비 않겠다"

입력 : 2013.12.06 11:58

"새 정치에 대한 시민 요구 安과 함께 떠안아야"


내년 지방선거 때 재선 도전 의사를 표명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최근 새누리당 후보에 밀린다는 일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시장은 6일 오전 보도채널 뉴스Y '맹찬형의 시사터치'에 출연, "그 여론조사가 조금 편향(bias)이 있단 얘기는 들었는데 일희일비하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서울시장 같은 큰 선거는 제 맘대로 되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달 서울시민 1천명에 설문한 결과 박 시장은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와의 서울시장 양자대결에서 40.3% 대 52.2%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의 대결에서 43.8% 대 48.1%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박 시장은 최근 대선 불출마 의사를 밝힌 데 대해서는 "서울시장이 되니 자꾸 많은 사람들이 대권 얘기를 하는데 서울시정에 올인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며 "자꾸 엉뚱한 생각을 하게 되면 서울시정을 게을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당 창당을 공식화한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의 협력 관계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어 "저는 또 한 사람의 똑같은 정치인이 되고자 한 게 아니고 시민이 바라는 민생정치를 해야 하는데 안 의원님도 같은 입장"이라며 "새 정치를 바라는 시민의 요구를 함께 떠안아야 하는 입장에서 같은 꿈을 꿀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도 "안 의원님의 구체적인 행보니 정치 일정에 대해서는 왈가왈부하긴 어렵다"며 "개인의 이해를 넘어서서 우리가 함께할 수 있는 게 많으니 큰길로 함께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