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최근 핵무기 생산에 필요한 우라늄 농축시설을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핵 군축 연구기관인 과학국제안보연구소가 밝혔습니다.
연구소는 지난 4월 촬영한 위성사진 분석 보고서에서 인도가 남부 카르나타카주의 우라늄 농축시설인 '희소물질공장'에서 두 번째 기체 원심분리시설 설치를 완료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소는 "이로써 인도는 핵무기 생산을 비롯한 군사적 목적을 위한 고농축 우라늄 생산능력을 크게 늘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인도가 첫 번째 기체 원심분리시설을 가동하는 가운데 추가로 시설을 설치했다면 우라늄 농축능력을 두 배 이상으로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인도는 북한, 이스라엘, 파키스탄과 함께 핵무기 비확산조약을 거부해 국제적으로 고립돼왔으나 2008년 미국과 핵협정을 체결해 고립에서 벗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