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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은 유난히 춥고 눈도 많이 내린다고 하는데요, 매년 한파에 홀로 생활하다가 죽음을 맞이하는 노인들이 적지 않습니다.
바깥활동이 어려워지면서 만성질환자들은 증세가 더욱 악화되기도 하는데요, 연말, 어려운 이웃을 위한 의료봉사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매서운 초겨울 한파 속 동인천역 광장에 청진기를 든 의사들이 나타납니다.
병원 문턱이 높아 아파도 제대로 치료도 못 받는 이들을 위한 거리병원.
노숙자와 인근 쪽방촌 주민들은 돈 걱정 없이 의사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오음전/81세 : 병원 한 번 가려면 복잡하잖아요. 가서 기다리고….]
[문순덕/88세 : 병원에 그냥 가는 건 또 웬만하면 그러려니 하고 안 가지고….]
커다란 진료버스 안에는 엑스레이부터 다양한 의료장비가 갖추어져 있는데요, 날씨가 추워지면서 관절염이나 디스크, 호흡기 질환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김대희/인천광역시의료원 응금의학과 과장 : 특히 어르신들 사시는 지역이 이렇게 쪽방 같은 데나 뭐 이런 워낙 환기도 잘 안 되고 하는데 겨울이라서 더 이제 문 닫고 사시고, 이제 손 안 씻게 되시고 그럴수록 이제 또….]
약값 걱정에 처방전만 들고 돌아설 이들을 위해 약 처방까지 현장에서 바로 내주는데요.
[민현숙/인천광역시의료원 약사 : 관절 약이라든지, 뭐 소염제라든지, 진통제 요런 것들을 많이 처방하고 있습니다.]
날이 추워지면서 노인 홀로 죽음을 맞는 고독사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햇볕 한 줌 들어오지 않는 단칸방에 사는 이덕희 할머니.
[이덕희/77세 : 뭐 지도 살기 바쁘니까 오지도 않고 혼자서 뭐 박스 줍고 그래가지고 밥은 먹고 살아. 그냥 그렇게 해가지고.]
겨울철, 외출이 어려워지면서 사람구경조차 어려운 할머니에게 최근 말벗이 생겼습니다.
일주일에 2~3번씩 할머니의 안부를 묻는 전화속 주인공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직원입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어르신을 챙기는 목소리에 걱정과 염려가 묻어납니다.
[조제만 부장/국민건강보험공단 : 현재 1천 400명이 월 1만 3천 회 이상 문안 전화를 드리고 있으며 앞으로도 '건강 드림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해서 사회적 책임 경영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올겨울, 추위와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웃은 없는지 모두의 관심과 배려가 필요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