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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편의 미끼 뇌물수수 중소기업진흥공단 직원 구속

박원경 기자

입력 : 2013.12.05 11:20


중소기업 사장 등에게 상습적으로 금품을 챙긴 중소기업진흥공단 대출담당자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대출액을 늘려주겠다며 억대의 금품과 향응을 받은 혐의로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 모 지부 과장대리 34살 고 모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출 편의 대가로 고씨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중소기업 대표 43살 한 모씨 등 1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고씨는 지난해 2월 말부터 지난달까지 자금 대출이 필요한 업체들에게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씩 모두 46차례에 걸쳐 3억여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고씨는 통상 담보물의 60% 내외로 이뤄지는 대출액을 90%까지 늘려주겠다며 자금 대출 상담을 받으러 온 업체 관계자들에게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고씨는 또, 20여 차례에 걸쳐 유흥주점 등에게서 술 접대나 성 접대 등 향응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