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민주당을 중심으로 하는 스웨덴의 좌파 야권 연합이 내년 9월 총선에서 집권할 가능성이 커졌다.
스웨덴 통계청(SCB)이 4일(현지시간) 발표한 정당 지지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민당은 34.3%로 현 연립정부를 이끄는 중도 보수 온건당의 25.5%를 크게 앞섰다.
특히 사민당과 녹색당, 좌파당이 연대한 이른바 `적녹연합'의 지지율은 49.8%로 온건당, 자유당, 중도당, 기독교민주당으로 구성된 현 보수연정의 39.7%를 10% 포인트 이상 따돌렸다.
지난 조사 결과에 비해 사민당과 온건당이 1.3% 포인트와 1.4% 포인트 밀렸다.
특히 프레드릭 레인펠트 총리의 온건당은 지난 2009년 이래 최저 지지율로 떨어졌다.
이에 반해 극우성향의 스웨덴 민주당은 1.6% 포인트 증가한 9.8%로 약진, 8.8%를 기록한 녹색당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전문가들은 스웨덴 민주당의 부상은 주로 온건당에서 이탈한 지지자들을 흡수했기 때문이라면서 스웨덴의 관대한 이민자 정책 기조를 흔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SCB의 정당 지지율 조사는 9천명을 대상으로 1년에 두 번 전화인터뷰 형태로 시행된다.
(스톡홀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