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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 "나는 하층민이다"…사상 최고치

입력 : 2013.12.04 15:28


자신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하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이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자신이 하층민이라 답한 비율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신분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떨어졌습니다.

취업자 10명중 6명은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불안감 속에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나 고용의 안정성에 균열이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통계청이 오늘(4일) 발표한 '2013년 사회조사 결과'를 보면, 가구주의 소득·직업·교육·재산 등을 고려한 사회경제적 지위를 하층이라고 판단한 국민이 46.7%였습니다.

상층은 1.9%, 중간층은 51.4%였습니다.

자신이 하층민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은 이 조사를 처음 실행한 1988년(36.9%) 이후 최고치입니다.

2011년 조사 때와 비교해도 1.4%P 늘었습니다.

반면 스스로 중간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2년 전에 견줘 1.4%P 줄었습니다.

특히 여성 가구주의 10명중 6명은 본인이 하층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는 남성(41.4%)보다 20%P 이상 높은 비율입니다.

일생 동안 노력한다면 본인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응답한 비율은 28.2%, 낮다는 비율은 57.9%였습니다.

직업을 선택할 때 고려사항으론 수입(37.1%)이 가장 중요했고 다음이 안정성(28.4%), 적성·흥미(16.6%)순 이었습니다.

연령별로 13~24세는 대기업 취업을 원하는데 25~29세에선 공기업(공사·공단)을 원하는 비율이 더 높았습니다.

직장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는 비율은 59.8%였는데 여자(56.8%)보다 남자(61.9%)의 불안감이 컸습니다.

연령별로는 30대(65.1%)가, 종사자별 지위로는 고용주(53.1%)나 자영업자(50.4%)보다 임금근로자(64.5%)가 직장을 잃거나 바꾸어야 한다는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