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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이런 겨울철에는 근육과 관절이 경직돼 가벼운 충격만으로도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특히 뼈가 약하고 민첩성이 떨어지는 노인의 경우, 치명적인 골절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지난달 초 권 모 할머니는 내리막길을 내려오다 그만 미끄러져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권 모 씨/85세 : 제가 눈이 좀 나빠요. 평지인지 아닌지 분간을 잘 못해요. 높은지도 모르고 낮은지도 모르고 (발을) 디뎠는데 딛는 순간 나도 모르게 오른쪽으로 넘어진 것 같아요.]
정밀 검사 결과, 엉덩이와 허벅지를 연결하는 관절인 고관절에 골절이 발생됐습니다.
고관절 골절은 교통사고, 추락과 같이 강한 충격에 의해 발생하지만, 근육과 관절이 경직되는 겨울철에는 가벼운 충격만으로도 부상을 당할 수 있는데요.
고관절 부상을 포함한 겨울철 낙상사고는 매년 증가해 작년에는 63%나 늘었습니다.
[조우람/가톨릭의대 여의도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 : 노인들은 심폐 기능이 감소되어있고, 그리고 그 당뇨라든지 고혈압 같은 각종 기저질환이 많습니다. 이런 노인분들에게 고관절 골절이 발생하게 되면 장기간 침상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고관절 골절은 연령에 관계없이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수술 방법은 골절 양상이나 환자의 상태에 따라 결정하게 되는데요.
[조우람/가톨릭의대 여의도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 : 금속판내고정술은 본인의 부러진 관절면을 금속꺾쇠를 이용해서 골절을 유합시키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골절이 대퇴골두에 가깝다든지 아니면은 골다공증이 심해서 분쇄골절이 심할 경우에는 인공관절치환술을 시행할 수 있겠습니다.]
고관절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낙상과 골다공증에 주의해야 합니다.
평소 근육 유연성과 하지근력강화를 위해 스트레칭과 도보, 등산과 같은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고, 또한 적절한 단백질과 무기질이 포함된 영양 섭취로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