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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이 오면 병원에 가기보단 두통약으로 대처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머리의 한쪽에서 통증이 나타나는 편두통이 심한 경우에 우울증 같은 정서장애까지 동반할 수 있습니다.
김 모 씨는 오랫동안 심한 편두통 증상을 느껴왔는데요.
편두통이 시작되면 일상생활을 지속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김 모 씨/35세 : 새가 와서 머리를 쪼이는 느낌이 들고요. 사람이 많은 식당이나 백화점에 가면 좀 심해지는 게 느껴지고 한 달에 한 번 생리 주기가 되면 약을 계속 먹어야 될 정도로 심한 편입니다.]
편두통은 머리의 한쪽에서 통증이 나타나는데요.
심장 박동처럼 규칙적인 통증이 4시간 이상 지속되고 매스꺼움, 구토, 빛이나 소리에 예민하게 반응한다면 편두통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김 모 씨처럼 여성의 경우에는 남성에 비해 3배 정도 많이 발생하고, 특히 생리주기에 편두통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광수/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신경과 교수 : 생리 직전에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우리가 이 편두통을 악화시킨다고 알려져 있죠. 삼차 신경과 뇌혈관의 합동작전으로 염증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그 염증 때문에 혈관이 확장돼서 박동성 지끈지끈하다거나 욱신욱신하다는 이런 두통을 일으키는 게 원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편두통 환자의 약 80% 정도가 두통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증상이 발생하면 두통약으로 대처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보다 더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광수/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신경과 교수 : 진통제를 남용하시면 안 됩니다. 습관적으로 돼서 한 달에 한 6번 8번 이상 먹고 있을 때는 만성 편두통으로 이행될 우려가 으니까 그럴 때는 전문가를 꼭 만나야 되고요.]
편두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적절한 수면과 운동을 하고요.
초콜릿이나 술, 치즈 같은 편두통을 일으킬 수 있는 음식은 되도록 먹지 않은 것이 좋습니다.
심한 두통은 숨어 있는 질병을 알리는 위험신호일 수도 있기 때문에 편두통이 심하다면 전문의사와 상담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