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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업종별 양극화…건설·조선·해운 어렵다"

송인호 기자

입력 : 2013.12.04 11:07


취약 업종으로 분류되는 건설과 조선, 해운업종 경기가 내년에도 호전되지 않고 오히려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하나금융연구소는 2014년 산업전망 보고서에서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지만 삼성전자 등 일부 대기업의 실적을 제외한 여러 기업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연구소는 내년엔 업종별 온도 차가 크고 업종내 기업들의 양극화도 심화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연구소는 반도체와 자동차, 의료 정밀기기, 철도장비 등은 호황 또는 안정 국면에 접어들겠지만 부동산개발과 건설, 조선, 해운, 건설기계 등 장기간 불황을 겪은 업종은 내년에도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아울러 철강과 유통, 전기 장비, 비금속광물, 의류 업종은 경기가 둔화되거나 불황에 진입해 재무건전성이 점차 나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연구소 측은 장기적으로 우리 경제가 저성장 국면에 들어섰고, 수출 의존도가 높은 중국도 성장 지향에서 내실 위주로 경제운용 전략이 수정될 것이라며 기업들도 '문어발식' 확장이나 과도한 차입에 기댄 성장 전략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