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첫 항공모함 랴오닝호에 탑재할 예정인 젠-15 전투기의 양산에 들어갔습니다.
랴오닝호의 핵심 전력인 이 전투기의 양산체제 돌입은 랴오닝호의 전력화 시기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선양 항공기공업그룹이 젠-15의 대량 생산체제에 돌입했다고 전했습니다.
초기 생산 규모는 36대로 이미 생산된 일부 전투기는 실전배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글로벌타임스는 젠-15의 양산은 랴오닝호의 훈련 수준을 높이고 전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베이징의 군사 전문가는 젠-15가 이미 다양한 상황에서의 랴오닝호의 이·착륙 훈련 등을 마무리하고 실전 투입 능력을 확보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작전반경이 1천km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 젠-15는 러시아 수호이(SU)-33을 바탕으로 제작된 것으로 2010년 시험비행 과정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중국 군 당국은 젠-15가 폭탄 탑재량이나 전투작전 반경, 기동성 면에서 미국의 F-18 호넷 전투기에 버금간다고 주장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8월 랴오닝호에 승선해 조기에 전투력을 갖춤으로써 강대한 해군 건설에 공헌하라고 주문한 데 이어 같은 달 젠-15 생산라인도 시찰했습니다.
타이완 언론은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선포로 동아시아의 군사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젠-15가 남중국해 일대에서 유사시 일본의 석유 수송을 차단하는 역할도 맡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