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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도 희망퇴직…"100∼150명 예상"

입력 : 2013.12.04 10:00

기본급의 최대 33개월치 지급…자녀 학자금도 추가 지원


신한카드가 4일부터 사흘간 임직원의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신한카드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노동조합과 희망퇴직 보상 조건에 대해 협의를 마쳤다"며 "과거 추이를 고려했을 때 이번 희망퇴직으로 100∼150명의 인원이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직급이 부장이나 부부장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차장은 1970년생 이상, 과장은 1972년생 이상이 신청 대상이다.

희망퇴직자에게는 기본적으로 24개월치의 기본급이 지급되며 연령과 직급에 따라 최대 33개월치까지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자녀 학자금에 재취업 지원금을 정액 일시불로 추가 지원받는다.

퇴직 후 5년간 신한카드와 제휴한 건강검진 기관을 이용하면 3년치에 해당하는 검진 비용도 할인받을 수 있다.

퇴직자들은 내년에 신한카드가 시행하는 전직·창업 교육을 받으며 계약직 채용 때 우선 채용된다는 내용도 조건에 포함됐다.

퇴직 전에 신한카드 '탑스 클럽(Tops Club)' 회원이었다면 회원 자격과 등급도 그대로 유지된다.

탑스 클럽 회원은 등급에 따라 분기별로 100만∼500만원까지 2∼3개월 무이자 할부를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의 정규직 직원은 총 2천800여명으로, KB국민카드(1300여명)의 2배 이상이다.

특히 부서장급인 부부장은 약 300명이고 부장은 90여명으로, 인사 적체가 심한 편이다.

앞서 신한카드는 지난 2007년 옛 LG카드를 합병하고서 2008년에 약 500명, 2010년에 120여명 규모의 희망퇴직을 단행한 바 있다.

신한카드는 올해 안에 조직의 중복 기능 해소와 효율화를 위한 조직개편도 단행할 계획이다.

이 회사 노조 관계자는 "이번 희망퇴직은 강제적인 구조조정과는 거리가 멀다"며 "직원이 선택하는 것인 만큼 노사 갈등은 없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