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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수감사절 다음 날 금요일부터 시작되는 블랙프라이데이 연휴는 미국 쇼핑철의 절정인데요, 올해 매출 실적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신에 온라인 쇼핑은 크게 늘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선다는 블랙 프라이데이, 즉 추수감사절 다음날 금요일 미국 전역의 대형 매장엔 쇼핑객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태블릿 PC나 대형 텔레비전 등을 한푼이라도 더 싸게 사려다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매출 성적은 초라했습니다.
이번 추수감사절 당일과 다음 날 블랙프라이데이의 일반 매장 매출은 123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2.3%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습니다.
추수감사절 당일부터 연휴 끝날인 일요일까지 나흘간 소비자들의 지출은 오히려 작년보다 3% 줄었습니다.
반면 온라인 쇼핑은 지난해에 비해 20% 안팎 증가했고, 특히 휴대전화와 태블릿 PC 등을 이용한 모바일 쇼핑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업들은 추수감사절 뒤 첫 월요일을 '사이버 먼데이'로 부르며 온라인 판매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앞으로 몇 년 뒤에는 블랙프라이데이에 매장 앞에서 밤새 줄을 서는 풍경도 찾아보기 어렵게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