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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치밀한 수색 덕분에 동사직전 치매노인 구조

입력 : 2013.12.02 11:27


부산에서 경찰의 치밀한 수색 덕분에 동사 직전인 치매 노인이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2일 부산 기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9시께 부산 기장군 철마면 임기리 상곡마을 뒷산 8부 능선에서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이모(78)씨를 발견, 근처 병원으로 옮겼다.

치매 환자인 이씨는 이날 정오께 집에서 나간 뒤 2시간가량 귀가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가족이 119에 신고, 구조대원이 수색견을 동원해 3∼4시간 주변을 수색했지만, 허탕을 치고 말았다.

그러자 가족이 오후 7시께 다시 112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실종팀 직원과 형사 당직 등 경찰관 10여 명을 투입해 손전등으로 불을 밝히며 119구조대가 수색하지 않은 곳을 2시간가량 집중적으로 수색, 집에서 1㎞가량 떨어진 등산로 아래 계곡에서 이씨를 발견했다.

이씨가 평소 자주 다니는 등산로를 파악, 추락을 염두에 두고 아래쪽을 샅샅이 뒤진 덕분이다.

당시 이씨는 출혈이 있는데다가 저체온증으로 의식을 거의 잃은 상태였다.

경찰은 이씨가 혼자 등산하다가 실족하는 바람에 계곡으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