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의 조기 타결을 위해 어제(1일) 양자협의를 했지만 핵심쟁점인 농산물 관세철폐를 둘러싼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 등은 어제 협의에서 일본은 쌀과 보리, 설탕, 소·돼지고지, 유제품 등 주요 5개 품목에 대한 전면적인 관세철폐 요구는 응할 수 없다고 밝혔고 미국은 일본의 이런 입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버티면서 논의가 평행선을 그렸다고 전했습니다.
아마리 아키라 일본 TPP담당상은 미국으로부터 심한 압박이 있었지만 중요 5개 품목과 관련해서는 더는 1cm도 양보할 수 없다는 뜻을 미 측에 설명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측은 5개 품목에 대한 관세 철폐 요구를 거부하는 대신 이들 품목에 대한 별도의 합의 틀을 만들어 일정량을 수입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는 보도했습니다.
오는 7일부터 싱가포르에서 TPP 각료회의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협상 타결의 열쇠를 쥔 두 나라의 조정이 난항을 겪으면서 미국이 목표로 하는 연내 타결은 여전히 불투명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