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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친정부 진영 "친-반 정부 시위대 충돌로 5명 사망"

김영아 기자

입력 : 2013.12.01 14:06


태국에서 친정부 시위대와 반정부 시위대의 충돌로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정확한 인명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현지언론은 사망자가 5명에 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어젯(30일)밤과 오늘 새벽 친정부 시위대가 시위를 벌이고 있는 방콕 외곽 체육관 인근에서 시위대와 람캄행 대학교 학생들이 충돌해 총격전이 발생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친정부 시위대 4명과 람캄행 대학생 1명이 숨졌다고 친정부 시위대 지도자인 짜투폰 쁘롬판이 밝혔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람캄행 대학생 1명이 숨지고 40명 가까이 다쳤다고 밝혔지만, 추가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위티삭 랍차런삽 람캄행 대학교 총장은 오늘 오전에도 교내에서 산발적인 총성이 계속 들리고 있다며, 학생 2천여 명이 교내에 남아 있어 이들의 안전이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짜투폰은 오늘 더이상 인명피해가 발생하길 원하지 않는다며 체육관에 모인 친정부 시위대에 시위를 중단하고 귀가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친정부시위대가 모여 있는 체육관과 람캄행 대학교는 가까운 거리에 있는데, 람캄행 대학생들이 체육관에 모여드는 친정부 시위대를 야유해 시비가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탁신 전 총리를 지지하는 의미에서 시위 때 붉은 색 옷을 입어 레드셔츠로 불리는 친 정부 시위대는 오늘로 예고된 대규모 반정부 시위에 맞서기 위해 어제 이 체육관에 수만명이 모였습니다.

이들이 레드셔츠 운동 지도부의 요구에 따라 해산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태국은 합법적인 총기 소유가 허용돼 있고, 불법 총기 소지자도 많아 시위 때 총기 발사 우려가 높은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