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 근육 부위의 염증 때문에 고통을 겪는 환자들이 최근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건강보험공단의 진료 통계에 따르면 발바닥 근육에 염증이 생기는 족저근막염 환자는 2008년 5만812명에서 지난해 13만8천492명으로 2.7배 늘었습니다.
관련 진료비도 같은 기간 40억원에서 115억원으로 증가했습니다.
작년을 기준으로 여성 환자가 8만1천여명으로 남성의 1.4배였고, 전체 환자의 절반 가량이 40-50대로 나타났습니다.
윤한국 일산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주로 폐경기 전후의 호르몬 변화로 발의 지방층이 얇아지면서 충격 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40~50대 중년 여성 족저근막염 환자가 많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굽이 높은 하이힐이나 쿠션이 적은 레인부츠 등도 여성 족저근막염의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발에 무리가 될 수 있는 생활 습관을 찾아 고치는 게 가장 중요하고, 발과 종아리 근육의 스트레칭도 도움이 됩니다.
이런 '보전적 치료'를 6개월 이상 받으면 90% 이상 정상으로 회복되지만, 효과가 없으면 수술을 통해 족저근막을 늘려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