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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추수감사절 연휴 '가족과 함께'

입력 : 2013.12.01 05:12

두 딸과 백악관 인근 서점 방문, 농구 게임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집권 2기 출범후 처음 맞은 올해 추수감사절 연휴에 가족과 비교적 많은 시간을 보냈다.

오바마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오후 두 딸 말리아(15), 사샤(12)와 함께 워싱턴DC 백악관 인근에 있는 유명 서점 '폴리틱스 앤드 프로스'를 찾아 책 20여권을 구입했다.

시민들에게 "멋진 휴일 보내세요"라고 인사한 오바마 대통령은 '무슨 책을 샀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주 많이 샀다. 5세에서 52세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층을 위한 책을 샀다"고 답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그는 캐나다 작가인 케네스 오펠의 청소년 소설 '하프 브러더'와 아프가니스탄 출신 의사 겸 작가 칼레드 호세이니의 '연을 쫓는 아이'를 비롯해 '룰루와 브론토사우루스' '오톨린과 유령 대소동' '해럴드와 보라색 크레용' 등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을 다수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도계 작가인 줌파 라히리의 '저지대'와 앤서니 마라의 '생명현상의 별자리' 등도 쇼핑 리스트에 올랐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날 서점 방문은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중소기업 토요일'을 맞아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종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차원에서 준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우리 중소기업이 잘될 때 지역사회도 잘된다"면서 "오늘 나와 함께 근처의 중소기업을 찾아 중소기업 토요일을 축하하자"고 말했다.

이에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연방수사국(FBI) 본부에서 농구경기를 했다고 백악관 공동취재단이 전했다.

그는 지난주 일요일(24일)에도 이곳에서 농구를 했었다.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전날 추수감사절 저녁 디저트 메뉴로 무려 9종류의 파이를 즐겼던 오바마 대통령이 칼로리 소모를 위해 농구 경기를 선택한 것 같다"고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추수감사절 이튿날에는 백악관 참모들과 함께 메릴랜드주(州) 앤드루스 공군기지 골프장에서 골프를 즐겼었다.


(워싱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