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29일) 10시 반쯤 부산 부산진구의 한 아파트 난간에서 한진중공업 노조원인 53살 김모씨가 밧줄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김씨는 2010년 정리해고됐다가 이듬해 말 노사 합의로 복직했지만 일감 부족으로 유급 휴업 중이었습니다.
지난해 5개월 동안 우울증 치료를 받았던 김씨는 조만간 가족과 따로 살게 될 상황이었던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밝혀졌습니다.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는 "고인이 정리해고와 복직, 휴업발령 등으로 힘들어했다"면서 "이번 일을 구조조정에 의한 희생으로 규정하고 그 책임을 묻겠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