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中 식량 생산량 첫 6억 톤 돌파…수입 의존도 높아져

심석태 기자

입력 : 2013.11.30 10:55|수정 : 2013.11.30 10:56


중국의 올해 식량 생산량이 사상 처음으로 6억 톤을 돌파했다고 중국 당국이 밝혔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해 중국의 쌀과 옥수수, 밀 등 식량 총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천236만 톤이 늘어난 6억194만 톤이라고 발표했다고 북경신보가 보도했습니다.

지난해에도 2.1%의 식량 생산이 늘어나면서 중국의 식량 생산은 건국 이후 처음으로 '10년 연속 증산'에 성공했습니다.

국가통계국 관계자는 "중국이 올해 식량 증산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정부의 적극적인 농업 지원책과 북방 곡창지대의 강수량 증가, 과학기술에 의존한 효과적인 자연재해 대응 덕분"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최근 국가 식량 안보와 직결되는 주요 곡물의 생산이 특정 지역에 편중되는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농가 보조금 지급을 비롯한 각종 농업 지원 예산을 국가와 지방정부가 분담하는 구조여서 일선 지방정부들이 지역경제를 발전시키고 세수를 확대하는 데 기여도가 낮은 농업 진흥을 점차 꺼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식량 증산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식량 수입 의존도는 최근 10년 사이에 6%에서 13%로 높아지면서 식량 자급 문제가 농촌 개혁과 함께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